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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건전한 학술활동을 위한 대한수학회 성명서

관리자 hit 24178 date 2023-12-15

 

건전한 학술활동을 위한 대한수학회 성명서
- 학술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주체에게 권고한다 -

 

대한수학회(회장 박종일, 현 서울대 교수)는 국내 수학계에 건전한 학술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울러 건전한 학술활동 문화의 확산의 일환으로 1215() 오후 3시에 한국과학기술회관 소회의실 3에서 하이브리드 형태로 ‘2023년 수학분야 학술활동 건전성 강화 포럼’(주최: 한국연구재단, 주관: 대한수학회)을 개최한다.

국내 수학의 연구수준이 높아진 것과 더불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생명의료, 양자 기술 등 많은 분야의 기술 발전에 수학의 역할과 수학지식의 활용이 한층 증대되고 있는 현재의 아주 중요해진 시점에서 건전한 학술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학술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각 주체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고한다.

연구기관 : 대학과 연구소 등 연구기관은 소속 구성원들의 승진, 채용, 업적평가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유형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연구 업적 자체의 질적 우수성을 기반으로 평가한다. 학술논문의 경우 학술지의 명성과 양적인 지표에만 의존하지 않고 엄격한 동료평가에 기반한 논문 자체의 우수성과 영향력을 평가한다. 학문 분야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정량지표를 평가에 사용하는 것은 지양한다. 대학원생의 학위 논문 심사과정에서 학술지의 양적 지표에 기반한 기준으로 출판을 유도하거나 심사를 하지 않는다.

연구지원기관 : 정부 연구비를 심사하거나 지원하는 연구지원기관(, 한국연구재단)의 경우, 연구성과의 평가를 위해 논문의 가치나 질적 수준에 대한 평가가 아닌 출판된 학술지의 인용지표에 기반한 정량적인 수치에 의존하여 평가하지 않는다. 이론의 엄밀성이 중요한 수학 분야의 논문업적 평가를 실험 위주의 타 분야 업적과 같은 잣대로/기준으로 획일적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대학평가기관(언론 등) : 대학이나 학과의 평가를 위해 학문분야의 특성을 반영하여 연구성과를 평가한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논문이 출판된 학술지의 획일적 계량지표에 의존하지 않는다. 나아가 정량적인 평가 기준만 따르는 대학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

연구자 : 연구자는 논문을 작성하여 투고 대상 학술지를 선택할 때, 학술지의 순위나 게재의 용이성보다 학술지의 전통과 엄정한 심사 절차, 출판시 논문의 접근성과 파급효과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 이 과정에서 주변 연구자들의 학술지에 대한 평판과 학회가 제공하는 추천학술지 목록을 참고하여 결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대한수학회 박종일 회장은 수학분야 건전 학술문화확산의 노력을 시작으로 건전한 학술활동 문화가 전 학문분야로 확대되어 온전한 연구활동이 정착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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